사진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예술의전당] 에릭요한슨 사진전을 다녀와서 에릭요한슨의 사진은 사진이 아니었다. 나도 사진 찍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사진전은 기대가 많았다. 어떤 점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을지. 어떤 것을 얻게될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 보게 된 에릭요한슨의 사진은 단지 셔터 하나로 순간을 촬영한 사진이 아니었다. 그의 사진은 여러 장의 사진을 모아서 만든 하나의 작품이었다. 하늘의 별이 움직이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 몇 시간, 몇 백장의 사진을 촬영하듯이 에릭요한슨의 사진은 마치 피카소의 입체법처럼 여러 장의 사진을 오리고 잘라서 만든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찍은 사진을 하나로 만드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그림은 생각한대로 그리면 되지만 사진은 찍히는 순간 그 날의 날씨와 빛이 담기기 때문에 각각 다른 장소에서 찍힌 사진이 하나의 사진으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