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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Life/아무거나

휴직을 하기로했다. - 1년 간의 휴직 그리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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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을 하기로했다.


190227 우안 아메드 수술을 하게되면서 1년 간의 휴직을 시작하게 되었다. 

앞으로 약 1년간의 휴직을 하면서 해야할 것과 하고싶은 것을 적어보려한다.


1. 건강하기

 내가 휴직을하게 된 궁극적인 이유는 나의 건강 때문이다.

지난 2013년에 안압이 높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지금까지 안약을 넣고 수술을 반복해왔다.

아직도 원인도 모르고, 부족한 관리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신경이 많이 죽은 상태이고 아직도 진행중인 병이다.

언제 세상이 암전될지 모르는 두려움으로인해 우울증이나 공황 등이 생기는 것 같아 정신적으로도 병들기 시작했다.

즉, 나의 눈 건강과 정신적 건강 모두 제대로 관리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휴직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2. 미니멀라이프

 취직하고 지금까지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니 원하는 것은 모두 구매했었고 필요없어진 것은 중고로 처분하는게 반복되어 왔다.

이제는 나에게 진짜 필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물건에서만 미니멀리즘이 있는 것이 아니다. 디지털 속에서도 미니멀리즘이 있다고 생각한다. 

수 많은 SNS와 사진과 영상들이 나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나는 마지 스펀지처럼 쉽게 영향을 받는다.

내 방에 있는 것들을 먼저 미니멀하게 만든 뒤 나의 디지털 세상도 미니멀하게 만들고자 한다.


3. 새로운 취미 만들기

 나는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취미로 해보고 싶은 것도 너무 많다. 

문제는 너무 많아서 제대로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일단 해보고 싶은 것을 나열해보자면...

재즈기타배우기, 목공, 가죽공예, 전동보드, 키보드자작, 웹페이지 만들기, 크롤링, 레이싱 드론, 영상/사진 촬영, 

스피커 만들기, 진공관 앰프 만들기, 등등...

모두 다 해볼 수 없겠지만 해봐야지 나와 맞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공통점을 보면 대부분 만드는 것, 창작하는 것이다. 영상을 창작하고 물건을 만들고, 웹을 만드는 것. 

나는 메이커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목공을 하면서 남들이 감탄할 만한 것을 만들고, 영상/사진을 찍고 웹에 올리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해보고 싶은 것은 기타배우거나 레이싱 드론을 날리는 것. 평소에 조금 했던거라 쉽게 접근가능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4. 운동

 어릴 때는 운동만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운동할 시간이 없다.

매일 2시간 이상을 운동 시간으로 잡을 것이고, 추가적으로 마라톤을 정기적으로 참가해보려고 한다. 

운동도 트레이너에게 배우는 것이 자세도 제대로 배우고 쉽다고 하는데 수입이 없는 나에게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고, 

인터넷에서 공부하기로 했다.


5. 건강한 식습관

 내가 가지고 있는 병은 원인이 무엇인지 모른다. 

가지고 있는 것은 스페어도 없기 떄문에 실험을 할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좋다고 하는 것은 모두 시도 해보려고 한다. 

신경이 죽는다는 것은 영양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몸에서 영양을 전달하는 것은 혈류이기 때문에 혈류가 꺠끗한 식습관을 갖기로 했다.

문제는 밖에서 외식을 할 때인데, 대체제를 찾아봐야겠다.


6. 내 가치관 확립하기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대로 설정할 것이다. 

1주일의 5일은 회사를 다니고, 2일은 잠만자고 집에있는데, 이게 죽음에 가까워지는건가 싶더라.

나의 행복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필요한 것과 필요없는 것을 구분해야겠다.

지금 생각해보자면 성장, 배움, 자유, 여행, 창작 등일까.


7. 언어공부하기

 언어를 하나 즐기면서 공부하려고 한다. 

영어를 할까, 중국어를 할까, 일본어를 할까.

다른거 다 못해도 영어만 잘하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량은 엄청나게 많아진다는 것을 느낀다.

영어를 더 파보자.


8. 사진/영상 정리하기

 그동안 찍은 사진들과 영상들이 엄청나게 쌓여있다.

찍기만하고 남겨두면 뭐할것이가. 이것도 낭비라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정리하고 삭제할 것은 삭제해야겠다.

사진은 잘 나온 사진만 고르고 나머지는 편집연습하여 인스타 + 블로그 +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업로드.

영상도 편집해서 유튜브 업로드.

해보고 싶은 것은 트래블러 같은 영상을 만들어서 올리고 싶다.



나머지는 생각나면 추가하도록 해야겠다.

미니멀리즘 하기로 했는데 너무 많은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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