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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Life/아무거나

관심 그리고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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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이태원 어느 가게 옆에 있는 계단



관심과 질문


결론부터 말하면 나에게 있어서 관심과 질문은 어렵다.

누군가의 생일을 챙겨주는 적도 별로 없었고 옆 사람에게 먼저 질문하고 대화한 적도 별로 없다.

나는 원래 그런 태생인가..하고 생각해보았다.

유치원 다닐 때 처음으로 이사라는걸 가봤다. 내가 다니던 곳이 아닌 낯선 곳.

새로운 유치원에 가서 나는 혼자서 학을 접고 있었다. 그리고 그 학은 선생님이 칭찬하며 가져가셨다.

그리고 얼마 뒤 선생님이 엄마한테 이렇게 말하는걸 들은 기억이 있다.

"애들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혼자서 잘하고 집중력도 좋아요."

난 아마 그 당시에 이것이 칭찬으로 들렸던 것 같다. 

선생님 입장에서도 떠들고 뛰어다니는 애들보다는 혼자 앉아서 학종이를 접고 있는 아이를 선호하셨겠지..

그렇게 나는 나 자신도 모르게 주위를 차단하고 혼자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려고 한 것 같다.

이제서야 생각해보면 그 과정이 있었고 침묵과 고독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점이 있다. 나와 함께하는 친구들에게 내가 너무 무심하다는 것이다. 

나도 내가 그런 것을 알고 있고 고치려고 노력하지만 너무 귀찮고 어렵다.

그리고 내가 관심갖고 있고 좋아하지만 표현도 못하고 챙겨주는 모습도 못보이니 상대방이 알 수가 있나.

지금의 내가 있었던 것은 좋지만 앞으로 사회생활을 위해서 그리고 내 사람을 위해서 고쳐야 할 것 같다.

음..어떻게 해결해야 할 수 있을까? 더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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