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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ravel/ 2019 Thiland

[#09] 태국한달여행 - 끄라비 숙소이동_TAN Hos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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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국여행에 캐리어 대신에 배낭을 선택한 이유

 태국 여행을 하기 전에 캐리어와 배낭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캐리어를 가지고 가면 많은 양의 짐을 쉽게 넣을 수 있고, 이동 시에 편하게 끌어서 이동이 가능하다. 배낭을 가지고 여행하면 길이 험한 곳에서도 이동이 자유로우며, 사람이 많을 때에도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무게만 신경 쓴다면 비행기에서 기내에도 가지고 탈 수 있다. 하지만 보안이나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결국 나는 배낭여행 취지에 맞게 배낭을 선택했고 후회없는 결정이었다. 후회없다고 생각한 몇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여행 중 숙소에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배낭을 사용했기 때문에 무리없이 이동이 가능했다. 그리고 방콕 같은 도시 말고 남부나 북부 지역에는 비포장도로인 경우가 있다. 비포장도로에서는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 힘이 많이 든다. 하지만 배낭을 사용하면 어떤 장애물도 넘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이유는 스쿠터다. 나는 스쿠터를 이용해서 지역이동, 숙소이동을 했었기 때문에 배낭이 아니면 이동이 불가했다. 마트에서 배낭을 묶을 수 있는 것을 구매하고 뒷자리에 고정해서 이동했다. 정말 편리하고 든든했다. 만약에 캐리어를 가지고 갔다면 스쿠터를 이용한 여행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끄라비 시내에서 바다가 있는 곳으로 숙소를 이동했다. 시내에서 숙박하는 장점은 스쿠터나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 다른 관광지에 접근이 위치적으로 용이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투어를 이용하거나 사람이 많은 것을 원한다면 바다 쪽을 추천한다. 내가 고른 숙소는 TAN Hostel 이었다. 호텔은 아니었지만 깨끗하고 쉬는 장소도 마음에 들었다. 큰 창문으로 인해 2층에서 책을 읽거나 다음 계획을 세우면서 밖을 바라보는 것은 밖과 안의 경계를 허물어 버렸다. 

 

 1층에는 카페도 있다. TAN Hostel에서 숙박한다면 이 곳에서 원하는 조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으며 평소에도 원하는 것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음식과 티의 퀄리티는 제법 맛있었다. 

 

 

장염, 식중독 때문에 죽을 먹었다. 그리고 작은 빵 한 조각과 아날로그 느낌의 나무 숟가락과 받침대. 세월의 흔적도 있었지만 그만큼 손에 감기는 느낌이 좋았다. 목공을 빨리 시작해야겠다.

 

 바다로 가는 길목에는 미술작품을 그리면서 판매하는 곳도 있다. 가장 멋진 문구는 이것이다.

'THE EARTH WITHOUT ART IS JUST "EH"'

 

 바다로 가는 길은 멀지 않다. 가는 중간 중간에 노래가 흘러나오기도 하고 라이브로 부르기도 한다. 중간에 호객행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가볍게 무시해주면 만사오케이.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동상이 나온다. 참치인가...뭐였더라.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다. 왜 이런 것이 여기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잘 잡히는 생선인가 보다. 

 

 돌아오면서 피피섬으로 떠날 페리 티켓을 구매했다. 돌아다니면서 가격을 물어보면 된다. 거의 비슷한 가격이기 때문에 만힝 돌지 않고 구매했다. 정해진 시간에 숙소 앞으로 픽업이 온다. 피피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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