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커브] 비상등과 릴레이 자가교체하기. DIY

슈커커브에는 왜 비상등이 없을까?

자동차나 오토바이나 비상등은 기본으로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슈퍼커브를 타기 전까지는 말이다. 슈퍼커브에는 왜 비상등이 기본으로 없는 것일까? 시중에 팔고 있는 순정형 비상등을 교체만 해줘도 비상등 기능이 생기는데 말이다. 생각해보니 비상등 기능이 없는데 수입이 가능하다는 것은 법적으로 비상등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인데 이게 말이 되는건가싶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배달바이크들이 비상등을 상시로 켜고 여기저기 휘저으면서 달린다. 그래서 없는걸까? 꼴보기 싫어서? 몇 사람의 배달러 때문에 오토바이의 인식이 나빠지는 것도 있지만 오토바이는 자동차에 비해서 폭이 좁기 때문에 야간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특히나 자전거처럼 작은 슈퍼커브는 폭이 더 좁다. 그래서 비상등이나 미등이나 다른 발광장치를 달아서 위치를 표현해줘야 하는데 그런 모든 튜닝들이 불법으로 취급받고 있으니 비상등을 켜서 안전을 확보하여 달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바이크를 운전하는 시간도 매일 밤이기 때문에 아무리 도시라고해도 터널이나 순간적으로 어두워지는 곳에서는 사고위험이 높아진다. 그래서 슈퍼커브 비상등 튜닝은 필수라고 생각했다. 

슈퍼커브 비상등 자가설치를 위한 준비물

슈퍼커브에 비상등을 설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다. 

1. 순정형 비상등 교체

2. 비상등 버튼 추가 설치

둘 중에 무엇이 좋냐고 물어본다면 취향차이라고 말하고 싶다. 순정형 비상등은 기존에 달려있는 깜박이 버튼을 교체함으로써 비상등 역할이 가능해진다. 문제는 좌우로 두번 눌러야 하고 깜박이 기능을 위해서는 가운데를 눌러줘야 변경이 되기 때문에 기존 방식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편이다.

비상등 버튼을 추가 설치하는 방법은 순정형 비상등보다 더 빠르고 간편한 비상등 점등이 가능하다. 하지만 해당 버튼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슈퍼커브 2020년식 기준으로 구멍을 뚫어줘야하며, 방수처리도 완벽하게 해야한다. 버튼이 깜박이 옆에 붙어있게 만드려면 버튼을 위한 구멍을 따로 파주거나 테이프를 이용해 붙여줘야 한다. 

나같은 경우 후자의 방법이 더 간편하고 비상시 빠른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버튼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했지만 비가오거나 진동, 열에의해 버튼이 테이프로부터 떨어질 위험이 있어 전자의 방법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슈퍼커브 비상등 자가설치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