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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Life/목공예 : 짜맞춤

[#2] 목공 짜맞춤 배우기. 등대기톱으로 나무 제대로 자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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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기 톱의 어원

목공을 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사용해야 한다. 나무를 알맞는 사이즈로 자르기 위해서는 톱을 사용해서 잘라야 한다. 이 때 사용하는 톱이 등대기 톱이다. 등대기 톰은 톱의 날이 아주 얇다. 약 0.3mm 정도. 샤프심보다 얇다. 때문에 휘는 힘이 약해 톱의 등쪽에 철물을 고정하여 대었기에 등대기 톱이라고 불린다.





등대기 톱의 사용법

1. 선 긋기

등대기 톱을 사용하기 이전에 정확한 가이드가 필요하다. 무슨 뜻이냐 하면, 샤프와 연귀자를 이용해서 정확하게 자를 부분을 그려야 한다. 보통 재단하고자 하는 나무는 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자르고자 하는 부분에 선을 긋고, 이어지는 부분을 정확하게 연귀자를 활용해 직각으로 선을 긋는다. 나무에는 4면이 있지만 3면만 제대로 그려주면 된다. 선을 그릴 때 정확하게 그려주지 않으면 제대로 자를 수가 없다.

2. 등대기 톱으로 자르기

자를 나무를 제대로 고정해주고 톱질을 시작한다. 먼저, 모서리 부분에 톱을 이용해 길을 내어준다. 톱은 밀고 당기면서 톱질을 하게 되는데 당길 때 나무가 잘려지게 된다. 그러므로 길을 내어줄 때에는 조금 더 부드럽고 정확하게 길을 내어주기 위해 앞으로 밀면서 길을 내어주는 것이 좋다. 모서리에 길을 내어주었다면 이후에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자르면 된다. 보통 위쪽 부분에 그린 선에 길을 내어주고 다시 아래 쪽에 그려준 선에 길을 내어준 다음에 톱질을 시작하게 된다. 길을 제대로 내어주지 않으면 잘못된 길로 톱이 나아가기 때문에 제대로 잘리지 않는다. 그렇기 떄문에 처음에 길을 내어주는 것이 정확한 재단의 전부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하루에 15번 정도의 톱질을 했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제대로 잘린 것이 절반정도 밖에 없더라. 연습하고 자신만의 자세와 나무를 바라보는 시선이 중요해 보인다. 그리고 톱질 할 떄에는 너무 힘주고 자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톱을 너무 앞을 잡지도 너무 뒤를 잡지도 않도록 한다. 최대한 힘을 빼고 팔목은 고정하고 팔, 어깨의 관절만 이용해서 자르는 것이 좋다.

제대로 길을 내지 않았거나 제대로 잘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수정하려고 한다면 거의 불가능 하다. 톱질을 하면서 수정하려고 힘을 가하다 보면 톱이 힘들 받아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처음에 잘못된 길을 제대로 잡으려고 할 때에는 어느정도 수정이 가능하지만 절반이상 잘린 상태라면 길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냥 그대로 자르고 다시 자르는 것이 다치지 않고 마음도 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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