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SGEEK] 커스텀 텐키리스 키보드. 핫스왑 키보드 추천

 

MONSGEEK M1 텐키리스 키보드

  처음으로 도전하는 커스텀 키보드 MONSGEEK M1 텐키리스 키보드에 대해서 리뷰해보고자 한다. 평소에 키보드에 관심이 많았지만 항상 기성품만 사용했었고, 회사에서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소음이 적은 키보드를 선호했었기에 무접점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풀알루미늄인 커스텀 키보드 DIY 세트가 저렴하게 판매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MONSGEEK M1 : 언박싱 그리고 조립

 키보드가 배송이 와서 처음으로 들었을 때 깜짝 놀랐다. 생각 이상으로 너무 묵직하고 무거웠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하우징의 제품만 사용하다가 풀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키보드를 처음 만져보니 그 체감이 바로 택배 무게에서부터 체감되었다. 뜯어보면 과연 어떤 느낌일까? 빨리 조립해서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MONSGEEK 키보드에는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하나는 중국 내수용으로 조립이 되어있는 키보드이고
다른 하나는 글로벌 버전으로 조립되어 있지 않으며 VIA 사용이 가능한 버전이다.
두 가지 버전의 가격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버전으로 구매하였다.

 처음 만드는 커스텀 키보드라서 간단하게 윤활을 해줄 도구들과 윤활제를 준비해준다.
처음이라면 아래와 같이 준비해주면 된다.

 윤활을 준비해준 도구들.
약국에서 구매한 마이크로포 테이프
가느다란 핀셋
그리고 평을 잡아줄 롱노우즈 2개
택배를 시키고 준비물을 준비하는 것은 기본!

 

위에서 구매한 테이프를 이용해서 HOLEE MOD를 적용해준다.
홀리모드라고 부르는 이 작업은 키보드 스테빌 부분에 테이프를 붙여줘서 소음이나 잡소리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많은 다른 테이프들이 사용되곤 하지만 간단한게 구할 수 있는 테이프로 작업을 하였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알맞는 간격의 테이프를 자르는게 어려웠지만 자르다보니 아주 쉽게 작업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더 잘만들어야지...

 

홀리 모드를 모두 작업했으면 다음에는 윤활을 준비해준다.
윤활을 하기 위해서는 가느다란 붓과 윤활제를 준비한다.
윤활제를 사람마다 다르게 사용하는데 내가 사용한 제품은 퍼마테긋와 크라이톡스 제품을 준비하였다.

 

모두 붓을 이용해서 윤활 작업을 해주고 사진과 같이 조립을 해준다.
조립하면서 꼭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조립하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 조립하다보니 하나를 잘못조립해서 뜯어서 재조립 하였다.
확인 그리고 또 확인할 것!

MONSGEEK 키보드 제품은 이렇게 가스켓 방식을 사용해서 조립된다고 한다.
물론 처음 만드는 제품이라 다른 방식이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가스켓 방식이라서 진동이나 소음 부분에 있어서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되었다.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하니.

 

기판에는 LED가 모두 박혀있다. 전원을 연결해 확인도 가능하다.
그리고 스테빌을 고정해줄 부분에 스티커를 붙여준다.

 

스테빌에도 보강/무보강형 이렇게 두가지로 나뉘는 것 같은데 
해당 제품은 이렇게 테이프를 붙여서 고정을 해줘야 잡음이나 고정이 제대로 된다.
그런데 내가 받은 제품은 테이프가 다른 것이 들어있어서
이렇게 따로 구멍을 뚫어서 작업해줬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는 작업이었다 ㅜㅜ

추가로 구매한 폼을 제일 바닥에 깔아주었다.
해당 폼을 깔아주면 더 좋다고 하길래 3T짜리를 구매해서 깔아주었다.
구매 당시에는 텐키리스 사이즈라서 아래와 옆을 크기에 맞게 잘라주었고
연결선이 나올 수 있게 홈을 파주었다.

 

그리고 스위치를 넣는다.
스위치도 그냥 빠르게 넣었었는데 
나중에 넣고보니 작동하지 않는 스위치가 있어서 상황을 했었다.
스위치 빼는 방법도 모르고 풀러도 없어서 뺄 수가 없었는데
다행히 풀러 없이 빼는 방법이 있어서 뽑아서 여분의 스위치로 교체를 해줬다.
작동하지 않는 스위치는 접점 부분이 접혀있어서 작동하지 않았다.

 스위치는 Haimu 바다소금축을 사용했다. 
해당 축은 90개 구매하는데 2만원대의 가격으로 저렴하였기에
이번에 만드는 저렴이 커스텀 키보드라는 컨셉에 잘 어울렸다.
무엇보다 소리도 매우 좋고 공장윤활이 되어있어서 따로 윤활하지 않아도 되는게 큰 장점!

마지막으로 타건 소리를 들어보자.

여러분도 하나 만들어지고 싶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