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검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야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걱정과 불안 그리고 현실도피 두달 만에 병원을 찾았다. 오랜만에 OCT검사와 시야검사까지 같이 검사하는 날이다. OCT검사는 항상 남들보다 오래걸린다.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그런건지 눈을 잠시동안 뜨고 있는게 너무 힘들다. 나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먼저 나가는 것을 확인하면 알 수 있다. 그리고 수 많은 안약을 점안하고 수 차례의 수술 때문에 눈이 크게 떠지지 않는 모양이다. 항상 검사해주시는 분이 내 눈꺼풀을 잡고 검사한다. 서로 너무 피곤한거다. 그래도 검사해야하니까 어쩔 수 없다. 시야검사는 자신있었다. 그냥 가운데 불빛만 보고 누르면 되니까. 그런데 우안 차례에서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다. 집중력이 계속 흔들렸다. 내 자신이 지금 시야가 정상이 아닌 것을 아니까. 더 나빠졌을까봐. 그 현실을 마주하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