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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Life/ Glaucoma

세번째 아메드 벨브 삽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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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째 아메드벨브 삽입술. 우안


우안에 아메드 벨브 삽입술을 한지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안압이 조절되지 않았다. 안압은 29/14.

무엇이 원인일까.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나는 오른쪽에 눈에 할 수 있는 마지막 수술을 20대에 하게 되었다.

이론적으로는 한 쪽 눈에 아메드수술은 4번이 가능하다. 하지만 3번 이상이 넘어갈 경우에는 사시가 발생할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이번 수술이 마지막 수술이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특별하게 살고 싶었지만 이렇게 아프면서까지 특별하고 싶지는 않았는데...평범하다는게 어렵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알게되었다. 

이제 다시 물 안들어가게 잘 관리하고 안압이 상승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

그 전에는 벨브 부분 쪽에 살이 단단한 살이 올라와서 흡수된 방수가 살로 빠지지 못하는 것이었는데 이건 의사들도 모른다고 한다. 왜그런건지 어떻게해야 조절되는건지... 눈이 여러개 있었으면 실험이라도 해서 원인을 파악해볼텐데 나에게 눈은 좌우 하나씩이다. 실험할 여유분도 없고 하나 남은 것마저 100% 완전한 것이 아니다. 

에수님 옷자락이라도 만지면서 눈뜨고 싶은 기분이 이런 기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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