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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없이 여행하는게 계획이다.
이번에 떠난 서해안 여행은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 동해안으로 떠나려 했던 계획이었는데 동해 쪽에는 비 소식이 있어서 아침에 서해안으로 계획을 변경했기 때문이었다. 하루 정도 미루고 계획을 조금 더 세워도 괜찮았지만 하루 미루기가 싫어서 그냥 네비 찍고 달리기 시작했던 여행이다. 그렇게 이번 여행은 계획없이 여행하는게 계획이 되었다.
지나가다가 만난 기찻길
잠시 서서 기다렸지만 기차는 오지 않았다.
정말로 길었던 벚꽃길
끝없이 펼쳐진 길과 벚꽃 나무들.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지나가다가 만난 죽도
대나무가 많아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다음엔 안에 들어가봐야지
대천해수욕장
슈퍼커브랑 같이 사진을 찍으려면 바쁘다 바빠.
이번 여행은 계획 없이 다녔지만
어떻게 보면 바이크여행은 계획없이 다니는 것이 계획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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