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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ravel/ 국내여행

안성 팜랜드 | 유채꽃과 호밀밭. 벌도 나비도 나도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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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팜랜드 가격 및 위치

  • 전화번호 : 031-8053-7979
  • 주소 : 경기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
  • 오픈 시간
    • 매일 10:00 ~ 18:00 하절기(2월~11월)
    • 매일 10:00 ~ 17:00 하절기(12월~2월)
  • 입장료
    • 대인 : 12000원 (승마포함 : 17000원)
    • 소인 : 10000원 (승마포함 : 15000원)
  • 네이버 예매시 최대 10% 할인 가능

 

 

유채꽃 그리고 넓은 호밀밭

안성 팜랜드에는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핀다. 유채꽃, 해바라기 그리고 코스모스. 겨울이 지난 지금 유채꽃이 만발해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다. 하지만 유채꽃을 빠르게 보고 싶다면 제 2 주차장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입장권은 무인기에서 출력이 가능하며 당일 인터넷으로 구매한 티켓도 사용이 가능하다.

도착하니 입장권이 비싼편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특히 가족 단위로 많이 찾아오는 장소였다.

 

날씨는 봄이 잠깐 스쳐 지나간 듯이 반팔을 입어도 더운 날씨였다. 지나가는 길에 분수대에서 노는 아이들도 있었고 더워서 전기 자전거를 타려고 길게 선 줄도 있었다. 그래도 여기에 온 아이들은 이러나 저러나 신이 난 모양이다.

 

 

조금 걸어가니 넓은 호밀밭이 보인다. 보는 것보다 더 넓게 느껴지는 것은 주위에 높은 건물들이 없어서 그런걸까. 지나가는 곳마다 모두들 삼각대를 설치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도시에서는 못보는 경치니까 당연한걸까. 높은 하늘과 넓고 푸른 들판. 이런 곳에서 사람은 무엇인가에 대한 해방감 또는 자유를 느낀다. 그리고 그것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역시 사람은 자유로워야 하는구나. 먹고 자고 돈버는 것만이 사는게 아니구나. 하고 또 느낀다.

 

저 멀리 노오란 유채꽃밭이 보인다. 푸르른 호밀밭과 파란 하늘 그리고 노란 유채꽃밭. 이런 색깔은 아무도 흉내내지 못하겠지. 카메라에 담고 싶은 색깔을 담으며 걸어간다.

 

 

유채꽃이다. 그런데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위이이잉. 벌이다. 꽃밭에 들어온 순간부터 벌이 보이지 않아도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그런데 누구 하나 벌에 쏘인 사람은 없다. 벌들도 유채꽃 손님, 우리도 유채꽃 손님. 목적은 다르지만 벌들도 아는 모양이다.

사진을 찍는다. 누가 꽃인지 모르게 담는다. 나비도 날아왔다. 노란색을 보고 온 걸까. 향기를 맡고 온 걸까.

생각해보니 신기하다. 유채꽃이 있는 곳에 벌도 나비도 나도 모여있다. 누가 모이라고 한 것도 아닌데.

다음엔 어디로 모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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