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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Life/BIKE

출퇴근 바이크는 어떤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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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커브 2020. 신차 출고!

처음으로 신차를 내렸다. 사용하던 엑멕이는 성능도 기능도 너무 좋았지만 출퇴근만 하게되었고 주말에 투어도 멀리 가지 않았기 때문에 과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다운그레이드를 하기로 결심을 했고 결정하게 된 것이 슈퍼커브이다. 그래서 하루 잠깐 타본 소감으로 엑멕이과 비교를 해보고자 한다.



외관

Xmax : 빅스쿠터 계열답게 매우 크다는 느낌이다. 실제로 어떤 바이크와 비교해도 크기에서는 꿀리지 않는다. 탑박스까지 달려있다면 오히려 더 클 것이다. 남성미가 가득하며 전방을 주시하는 헤드라이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크기가 큰 만큼 수납공간이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운전대 양 옆 밑과 시트 밑에 트렁크 용량이 크기 때문에 풀페이스 헬멧도 아무 문제 없이 수납이 가능하다. 수납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은 탑박스가 필요 없을 것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탑박스를 달지 않고 등받이만 설치하여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슈퍼커브 : 실제로 처음보고 앉아본 느낌은 '자전거같다.' 였다. 높이도 엄청나게 낮았고 배달하게 생겼으면서도 클래식하게 생기고 그냥 막굴려도 부담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수납공간이라고는 하나도 없었으며, 시트를 여니 주유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더라. 처음 인수 받고 만땅으로 주유라는데 5천원정도 들어가더라. 기존에 수납공간도 많고 넓은 바이크를 타다보니까 슈퍼커브에는 수납공간이 없어서 아쉽고, 텐덤시트가 기본이 아니라서 옵션비가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다.


주행 느낌

Xmax : 발이 닿지 않는다. 어떻게 하지. 무겁다. 신호에 걸리면 어떻게 멈춰서 서 있어야할까. 첫 주행은 너무나 많은 고민과 걱정거리들이 많았다. 중고로 구매할 때 텐덤을 했었는데 그 때 서울을 누비던 기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텐덤을 했어도 부족하지 않은 출력과 파워. 그리고 편안한 승차감까지. 과연 쿼터스쿠터 중에서 탑에 드는 제품이었다. 튜닝된 쇼바가 단기통의 진동을 줄여주고 변경된 시트는 푹신함을 제공했다. 그리고 꿀리지 않는 출력으로 차량흐름을 맞추는데 부족함이 없다. 슈퍼커브 : 커브에 앉고 핸들을 돌리자마자 든 생각은 가볍다. 자전거같다. 기존에도 단기통이라서 진동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전혀 비슷하지 않았다. 작은 엔진에서 올라오는 진동은 기어 단수와 속도 그리고 알피엠에 따라 달라졌다. 그리고 바구니나 카울 등 고유진동수가 엔진 진동수와 맞게되면 그 떨림은 더 커지게 된다. 2종 소형 면허가 있지만 기어변속은 처음이었다. 그래도 클러치가 없어서 그런지 적응하는데 어렵지는 않았다. 나는 변속을 소리를 듣고 넘긴다. 그런데 정차 후 달리자마자 변속해야되더라. 나도모르게 웃음이 났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게 슈퍼커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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