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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ravel/2022 Mongolia

[몽골여행] 드디어 해외여행 : 인천공항. 울란바토르. 칭기스칸 광장. 슈하바타르 장군 동상. 몽골 그랜드힐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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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외여행 : 몽골 울란바토르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고 몽골의 비자 발급이 없어지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제대로 된 몽골을 여행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몽골은 생각보다 넓고 생각보다 볼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체험판으로 패키지여행을 결심하게 되었다. 

 패키지 여행 중에서도 조금씩 가는 곳이나 일정이 달랐다. 진짜 사막을 보고 싶다면 남고비로 긴 여행을 떠나야 하지만 작은 사막이 포함된 패키지도 있었다. 그래서 사막을 경험하기 위해서 그곳을 찾기로 했다.

 

 

 간만에 방문했던 인천공항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많았던 여행객들. 

엄청나게 높은 환율과 코로나로 인해서 살 것이 없었던 면세점이었지만 그래도 아쉬워서 하나 구매했다. 

해외여행의 시작은 역시 면세점. 면세에서 구매한 것도 나중에 올려야지.

 

 

 이제 날아가자.

 

 그리고 도착한 울란바토르.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건조하고 시원한 바람과 우리를 맞이하는 구름들.

몽골의 전기는 화력발전소로 생산하고 있다. 울란바토르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굴뚝이 몇 개 보이는데 그것이 화력발전소다. 연기가 나는 곳을 찾으면 된다. 

 

 높은 지대라 그런 걸까. 낮아 보이는 구름들과 화창한 날씨와 좋은 공기.

시내에서도 이렇게 좋은데 시내를 벗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몽골이 기대되기 시작했다. 

 

몽골은 날씨 좋은 날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한다. 

한 겨울에는 영하 50도 까지 내려간다고 하니 말 다했다. 

그래도 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이 몇 있는 모양이다. 

저 푸른 초원에서 바이크 타고 달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칭기즈칸 광장

이곳은 칭기즈칸 광장. 우리나라로 따지면 광화문 광장 같은 곳이다. 가운데 칭기즈칸 동상이 자리 잡고 있고 결혼식에만 들어가 볼 수 있다고 한다. 결혼하는 나이도 20대 초반에 다 하는 추세라고 한다. 

 

슈하바타르장군 동상 앞에서 몽골 사람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몽골에서 시위하는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는데 이렇게 보게 되다니 운이 좋다. 그런데 그냥 팻말 들고 앉아 있을 뿐 다른 활동은 없더라. 

슈하바타르 장군은 몽골 화폐에도 들어가는 영웅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과 비슷한 느낌일까. 

 

 동상 너머로 인조 잔디밭이 크게 있었다. 그곳에서 MZ세대들이 배구를 하면서 놀고 있었다. 

종종 몽골사람들이 공놀이하는 것을 보곤 하는데 배구를 즐겨하는 것 같다. 축구보다 배구라니 신기하기만 하다. 나는 어릴 적에 축구만 했는데 문화 차이일까?

 

 호텔에 도착했다. 시내에서 지낼 호텔은 그랜드 힐 호텔이다. 4성급이라고 소개되는 호텔인데 대부분의 손님은 패키지로 여행 온 한국인들로 보인다. 비자도 없어지고 코로나도 잠잠해져서 그런 걸까. 어르신들이 정말 많이 계셨다. 

 

 

 몽골에는 슈퍼마켓이 정말 많다. 그리고 대부분 90% 정도의 삼품이 수입산이다. 몽골에서 만드는 과자나 상품들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래서 편의점도 CU부터 시작해서 GS25까지 생겼다. 이제 편의점도 수출되는구나.

 

 

지나가는 길에 만난 아이스크림 매장. 작은 컨테이너에서 파는 몽골 아이스크림이다. 

몽골에서 음식을 조금 먹어보니 우유가 맛있더라. 우리나라 우유보다 더 진하고 쫀득하며 향이 깊은 맛이다.

그런 재료로 만든 아이스크림은 1500투그릭. 

다시 맛 보고 싶은 아이스크림이다. 

 

 몽골 시내에는 전봇대와 전깃줄이 엄청나게 많다. 왜 이렇게 많을까 봤더니 몽골에는 전차가 지나다닌다. 

버스도 수입해서 대우 버스가 지나다니는데 전차까지 지나다닌다. 전기공급을 위해서 거미줄처럼 이어진 전깃줄이 전차를 움직인다. 

버스와 전차를 타보고 싶은데 어디로 가는 건지 정류장은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

 

 

 마트에 있는 1/3 정도의 상품은 우리나라 제품인 것 같다. 그나마 몽골의 것을 찾자면 보드카와 우유 정도일까.

보드카는 생각보다 저렴했다. 그런데 보드카는 38도인데 몽골애들은 이런 걸 매일 먹는 건가..?

 

 

 그랜드 힐 호텔 앞에서 만난 바이크들

GS와 CRF !!

내가 가지고 싶은 모델들만 이렇게 와있다. 특히나 구하기 어려운 CRF라니...

둘 다 핑크 버전인 것으로 보아 커플로 바이크 여행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번호판을 보니 러시아에서 넘어왔다. 

러시아에서 몽골까지 바이크로 모토캠핑이니

너무 부럽다. 

광활하게 펼쳐진 초원을 달리고 염소와 소들도 보면서 

쉬고 싶을 때 텐트를 치고 의자를 펼치면 그곳이 숙소가 된다. 

다음엔 몽골에서 모토캠핑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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