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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ravel/2022 Mongolia

[몽골여행] 자이승 전망대, 샤브샤브, 캐시미어 스카프, 낙타양말, 블랙버거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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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승 승전탑 : 구소련 그리고 몽골

 

 아침이 밝았다. 
아침밥을 먹으러 나왔다.
뭔지모를 국과 완숙으로 나온 계란후라이.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하루를 시작했다.

 

 자이승힐이 있는 근처에 주차를 했다. 
내리자마자 지바겐이 열 대 정도 서있는 것이 보인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는 한 대도 보기 어려운데 
한 번에 이렇게 많은 지바겐을 몽골에서 보다니..

 몽골에서는 결혼을 하게 되면 돈 많은 친척들이 지바겐을 가지고와서 자리를 뽐내준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결혼식에는 지바겐을 많이 볼 수가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많은 지바겐이 있는 것을 보니
아마 잘 사는 집안인 모양이다. 몽골도 빈부격차가 심하구나.
나는 언제 지바겐을 타볼까.

 

 

 

 자이승 승전탑은 1939년 동몽골의 할힌 강에서 몽골과 소련의 연합군이 일본의 관동군을 격파한 것을 기념하고, 제 2차 세계대전때 독일에 대한 소련의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 기념관으로 1971년에 건설되었다.

 몽골의 역사적인 장면들과 소련, 몽골의 우정의 장면을 묘사한 대형 모자이크 타일 벽화가 원형 건물의 안쪽 벽에 둥글게 그려져 있다.

 중앙에 있는 봉화대 모양의 향로는 매년 5월 9일에 영원한 불이 타오른다고 한다.

 

 

 

 주차장에 보이는 홍대포자...?

 

 

 

이태준선생 기념공원

 이태준선생은 1883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1911년 세브란스 의학교를 졸업하였다.

 선생은 1914년 울란바토르로 이동하여 상하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운반하고 의열단 활동을 하는 등 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 선생은 또한 인술을 베풀어 당시 몽골에 만연해 있던 질병을 퇴치하여 1919년 몽골 정부로부터 '에르멘 오치르' 훈장을 받았다.

 선생은 1921년 러시아 백군에 의해 피살 당하였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선생의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에족장을 추서하였다.

 한국과 몽골 정부는 독립운동가이며 위대한 의사인 이태준선생의 고귀한 삶을 기리기 위하여 2001년 7월 이 공원을 조성하였다.

 

 

 

몽골 기념품 : 캐시미어

 몽골은 캐시미어가 유명하고 비싸지만 저렴한 편이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캐시미어 가격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만 막상 구매하려고 하면 비싸게 느껴진다. 

 캐시미어는 산양의 털실로 짠 부드러운 능직물이다. 보온성이 좋고 윤기가 있어 많은 옷의 재료로 쓰인다.
하지만 산양은 풀을 먹을 때 뿌리채 뽑아서 먹기 때문에 사막화를 가속시킨다고 한다.
몽골에서 캐시미어가 잘 팔리니 산양을 키우는 유목민도 늘어나고 그만큼 사막화도 가속되고 있다고 한다.

 캐시미어 관리하기도 어려우니 마음 편하게 안사는게 나을지도...

 몽골의 샤브샤브

소고기, 양고기, 말고기의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다.
말고기와 양고기에서는 특유의 냄새가 느껴지지만 먹을만하다.

 

 유명한 관광지에서는 웨딩촬영 하는 사람도 많다.
몽골에서 촬영하는 루트인가보다.

 

 긴 봉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한다.
사람들이 손을 대고 소원을 비는 모습.
나도 빌었는데 될까.

 

  몽골의 스님들은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것 같다.
채식을 하는 것도 아니고 선을 행하는 것도 아니고 무소유도 아니다.
그냥 풀소유에 어디 출장기도하러 나가면 부르는게 값이라고 한다.
덩치도 장난아니고 타고다니는 차량도 다 벤츠다.
이게 종교냐

 

 

낙타 양말, 울 양말

 마지막 날 공항가기 전 아침에 양말을 구매하기 위해 나왔다.
국영백화점에서 구매도 가능하지만 많이 구매하게 되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공장이나 양말 파는 곳을 가는게 좋다.

 처음에는 양말 공장을 가려고 했지만 주말에 여는지, 아침에 오픈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다른 매장을 찾았다.
이곳은 국영백화점 근처에 위치한 양말매장으로 9시에 오픈해서 무사히 양말을 구매할 수 있었다.

 

 

 

블랙 버거 팩토리

 양말을 구매하고 근처에 있던 블랙 버거 팩토리에 왔다.
울란바토르에서 먹을 수 있는 수제버거인데 가격도 우리나라랑 비슷하고 수제버거라서 먹을만하다.
블랙버거가 유명한 듯 하고, 방문하니 블랙핑크 버거도 있더라. 
역시 케이팝의 영향이 큰 모양이다. 

몽골
울란바토르
택시
이용하기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려면 택시를 이용하는게 좋다.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은 그냥 길가에서 손을 들고 히키하이킹 하는 방법과
어플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히키하이킹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 정확한 금액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불안한 감이 있었고
나는 어플을 이용해서 택시를 타고 다녔다. 택시는 몽골 현금만 가능하다.

  몽골 울란바토르 택시 어플은 UBCab 을 다운 받으면 된다.
회원가입은 몽골 번호가 있어야 가능하며, 몽골 유심을 구매해서 왔다면 번호가 있으므로 가입이 가능하다.

 사용방법은 카카오 택시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
카카오 택시의 경우 자신의 위치와 도착지점을 설정하고 콜하게 되지만
UBCab의 경우 자신의 위치만 입력하고 콜한 뒤에
택시에 타서 도착위치를 말하거나 지도를 보여주면 된다.
그리고 어플에서 거리에 따라서 금액이 나오니 사기당할 염려도 적다.
실제로 어플을 이용했음에도 사기치는 애들이 있더라.

 

 

이렇게 몽골 여행이 마무리 되었다. 
울란바토르에는 볼 것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차는 엄청나게 막히고 모든 사람들이 모여있는 기분이다.
방콕보다 트래픽잼이 더 심하다.

다음에는 남고비나 호수 쪽으로 여행을 가보고 싶다.
아니면 캠핑도 좋을 듯하다.

몽골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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