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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Life/인테리어

[인테리어] 04_화장실 인테리어. 이것만 알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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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인테리어

 인테리어 중에서 가장 고민이 많이 되고 부분 인테리어로도 많이 진행되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화장실일 것이다. 화장실 인테리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알아할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 모두 철거할 것인지 덧방 할 것인지, 타일은 어떤 것으로 할 건지, 천장은 어떻게 시공할 것인지, 수전은 무엇으로 선택할 것인지, 세면대와 변기의 종류는 무엇으로 할 것인지 등등... 그동안 고민했던 것들을 하나씩 기록해보고자 한다. 언젠가 반셀프 하면서 도움이 될 날이 있지 않을까

 

 

 

 

화장실 인테리어 : 필수체크사항

 화장실 인테리어 하면서 체크했던 사항들 어려운 용어들 그리고 아쉬웠던 것들을 리스트업 하려고 한다.

  • 덧방 or 철거
    • 덧방 : 덧방이란 기존에 깔려있는 타일 위에 새로운 타일을 바르는 것을 뜻한다. 화장실 방수에 이상이 없거나 덧방 했던 적이 없거나, 기존 타일 상태가 괜찮다면 덧방을 할 수 있다. 철거하지 않고 진행하기 때문에 철거, 방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하지만 배수구의 위치를 크게 옮기거나 도기를 옮기는 등의 인테리어는 어렵다. 덧방은 기존 타일 위에 또 타일을 올리기 때문에 그만큼 바닥이 높아진다. 바닥이 높아지기 때문에 슬리퍼 때문에 문이 잘 안 닫히는 집도 있을 수 있다.
    • 철거 : 기존에 깔린 타일을 철거하고 새롭게 타일을 바르는 방법이다. 철거를 하게 되면 방수 처리했던 것이 깨지게 되기 때문에 새롭게 방수처리를 해야 한다. 방수처리는 몇 단계를 거치게 되며, 굳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수전이나 도기의 위치와 배수 위치를 보다 더 자유롭게 옮길 수 있다.
  • 타일
    • 타일의 종류
      • 타일의 종류는 표면 질감으로 나누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반짝반짝 빛나는 타일은 폴리싱 타일, 거칠고 빛나지 않는 타일은 포세린 타일로 구분된다. 폴리싱 타일은 표면이 매끄럽기 때문에 청소가 편하고 물도 잘 마르는 편이다. 반대로 포세린 타일은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물이 잘 흐르지 않고 마르는데 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포세린 타일이 폴리싱 타일에 비해서 미끄러움이 적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포세린 타일을 선택했다. 
    • 타일의 크기
      • 타일의 크기는 자신이 원하는 크기로 선택하면 된다. 크기가 클수록 이음새 부분이 없기 때문에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바닥에는 물이 빠지기 위한 구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큰 타일을 사용하면 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만족스러운 시공 결과가 안 나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꼼꼼한 검수가 필수다. 바닥과 벽의 타일은 이음새가 이어지게 시공하는 것이 통일성 있기에 같은 크기를 사용하거나 1:2 정도의 사이즈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도기 (세면대, 변기)
    • 도기의 경우 대림 아니면 아메리칸 스탠다드(이하 아메스)를 선택하는 것 같다. 나의 경우 스퀘어의 느낌이 좋아서 아메스 제품 중에서 스퀘어 느낌의 제품을 구매했다. 그런데 찾아보니 대림이나 아메스나 비슷한 모델이 모두 있고 가격도 비슷한 편이다. 우리나라 도자기 기술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아메리카 스탠다드라고 해서 미국 제품인 줄 알았는데 일본 제품이고 제작은 중국에서 한다. 도기 옆에 Made in China가 대문짝 만하게 적혀있는데 어떻게 지워야 할지 모르겠다. 나중에 구매한다면 그냥 대림 제품으로 구매할 것 같다. 노노재팬
  • 수전 (샤워기, 세면대 수전)
    •  수전은 진짜 모델이 많다. 그냥 이쁜 거 고르면 된다. 재질에 따라서 무광이냐 유광이냐로 나뉘는데 무광이 조금 더 고급스럽지만 청소를 더 자주해줘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냥 이쁘고 멋진 거 고르고 청소 자주 하자.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구매해도 되고 온라인에서 모델명이랑 가격을 보고 구매해도 상관없다. 
  • 수납장
    • 수납장은 취향이다. 거울 기능이 있는 거울장, 아니면 거울과 플랩장으로 구성할 수도 있다. 거울장의 경우 거울 역할을 하면서 슬라이딩으로 열어서 수납을 할 수 있는 장이다. 거울 전체를 수납장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더 수납량이 많은 편이다. 플랩장의 경우 거울 옆에 붙이는 경우가 많다. 플랩이 열리는 공간도 생각하고 수납의 양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취향에 따른 선택은 개인의 몫
  • 조명
    • 조명은 다운라이트로 메인 조명을 하고, 간접 조명은 거울장 밑에 달았다. 설치 위치는 샤워부스, 세면대, 변기 쪽에 다운라이트를 설치했다. 세면대 쪽에는 거울로 얼굴을 자주 보기 때문에 얼굴과 거울 사이에 조명이 있어도 좋다. 나의 경우 T5 조명을 이용해서 거울장 하부에 설치해서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간접조명 설치 시에 너무 눈부실 수도 있기 때문에 거울장 문이 조금 더 낮게 내려오게 만들어서 가려주거나 밝기가 낮은 LED 바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 젠다이
    • 젠다이란 거울장 아래 세면대 뒤에 있는 작은 턱을 말한다. 화장실에 젠다이가 있어도 없어도 상관이 없다. 하지만 젠다이가 있으면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곳이 많아지기 때문에 편리하다. 그리고 나는 샤워부스나 욕조 쪽에도 젠다이를 끝까지 연결해서 만들었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 기존에 있던 젠다이를 활용해서 시공하기로 했기에 원하는 폭으로 만들지는 못했다. 그래도 세면대 위치뿐만 아니라 샤워부스 쪽이나 욕조가 있는 곳까지 젠다이를 빼는 것을 추천한다. 
    • 젠다이를 시공하는데 타일을 이용해서 졸리 컷을 하거나 모서리에 알루미늄으로 마감하는 방법이 있다. 졸리컷을 하는 경우 시공비 때문에 보통 가격을 더 받는 경우가 많다. 졸리 컷이란 타일의 끝 부분을 45도 각도로 잘라서 이어 붙이는 방법이다. 보기에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45도로 자르면서 타일이 얇아지기 때문에 잘 깨지는 문제가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인조대리석을 이용해서 올리는 방법이다. 인조대리석을 원하는 길이와 폭으로 재단해서 올리면 그것이 젠다이가 된다. 원하는 시공방법으로 젠다이를 구성하면 된다.

 

화장실 인테리어 마무리, 꼭 확인할 것

 화장실 인테리어 후에 마감을 제대로 확인하자. 타일은 제대로 붙었는지, 골랐던 타일이 맞는지, 도기와 수전은 물이 잘 내려가고 잘 나오는지, 환풍구로 잘 작동하는지, 천장을 열어서 배기구에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자. 방수처리도 제대로 되어 있는지, 방수가 제대로 안되어 있으면 아래층에 다 떨어지고 결국 다시 시공해야 된다. 물 나오는 것부터 내려가는 것까지 모두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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