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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06_거실 인테리어 : 확장과 폴딩도어. 어떤 것을 선택할까? | 아우스바이튼 히든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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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스바이튼 폴딩도어

 

거실 인테리어의 시작

 거실 인테리어라는 것은 화장실이나 주방처럼 특별한 것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해진 것이 없다. 그러면서도 집을 표현하는 가장 큰 공간이면서 가장 눈에 자주 보이는 공간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간을 어떻게 만드는 것이 좋을까? 

 최근에는 주방을 거실로 옮기거나 식탁을 거실에 두어서 색다른 공간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많이 보이고 있다. 가장 넓은 공간 양 끝에 티비와 소파만 있기에는 아까운 공간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1인 가구와 가족 단위나 손님을 맞는 공간이라면 상황에 따라 디자인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혼자 사는 경우에는 거실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적었다. 컴퓨터로 일하는 시간도 많았고 대부분의 영상들은 스트리밍이나 OTT 서비스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이 생기고 가족이 생기면 또 거실을 잘 만들어야 한다. 그곳이 우리의 습관을 만들어 주는 공간이 될 테니 말이다. 

 거실이라는 공간을 생각하고 꾸미면서 만들었던 디자인과 고려했던 점을 공유하고자 한다.

 

확장할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문제다.

 거실이라는 공간에는 일반적으로 발코니, 베란다라는 것이 존재한다. (발코니가 맞는 표현이다). 신축의 경우 대부분 확장되어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상황이라면 구축일 것이니 발코니가 있을 것이다. 발코니를 확장하고자 하는 이유는 더 넓은 거실을 갖고 싶기 때문이다. 화분을 키우지 않는 이상 발코니가 필요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고 확장과 폴딩도어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되었다. 

 

발코니 확장의 불편한 진실

 인테리어하는 아파트는 오래된 구축이고 전체 인테리어를 진행해야 하고 돈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확장을 진행하게 되면 반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 샤시 교체 : 발코니를 중심으로 내창과 외창이 있는데 확장을 하게 되면 내부의 창은 폐기하고 외부의 창은 이중창으로 꼭 교체해야 한다. 교체하지 않는다면 보온, 보냉이 안돼서 여름엔 전기세 푝탄이고 겨울엔 추위에 떨게 된다. 가끔 덧창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덧창은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효율도 좋지 않기 때문에 이중창으로 변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샤시는 LG 아니면 KCC로 할 것.

 

  • 확장 난방 : 확장한 발코니 바닥에 난방을 깔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외부에 튀어나온 발코니가 영향을 받고 변화된 온도는 집 내부로 그대로 들어온다. 바닥이 차갑다는 말이다. 제대로 활용하려면 난방 연결이 필수다. 하지만 난방을 연결하는데 보통 사용하는 방법이 기존 난방배수관을 찾아서 자르고 연장하는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공대생이 보기에는 누수가 발생하지 않을 수가 없는 구조다. 이런 누수를 예방하려면 난방 배관을 처음부터 다 뜯고 발코니까지 한 번에 난방배관을 까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대공사다. 

 

  • 보온 작업 : 발코니를 거실처럼 사용하려면 온도 유지가 되야한다. 온도 유지가 된다는 것은 외부와 온도 교환이 느리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작업 시에 아이소핑크와 열전 지를 사용하게 된다. 아이소핑크는 두꺼울수록 좋다. 하지만 열전지는 다르다. 이것은 비닐의 종류인데 벽 내부에 넣게 되면 온도 차이로 인해서 결로가 생기게 된다. 벽 내부에서 결로가 생기면 기화되지도 못하고 닦지도 못하고 겉에서 보기에는 멀쩡하게 보인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열전지에 맺힌 물방울들 때문에 모든 발코니에 곰팡이로 도배될 것이다. 수많은 인테리어 업체들을 다니면서 확장 시에 어떻게 시공하냐고 물어봤지만 열전지를 안 넣는 곳이 없었다. 빼 달라고 하면 빼주겠지만 시공하는 것을 지켜보지 않는 이상 안심할 수가 없다.

 

  • 터닝 도어 : 발코니 전체를 이중창으로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면 중간에 벽을 만들어서 터닝도어를 설치해야 된다. 터닝 도어 가격만 개당 70만원 정도. 그리고 벽을 세우는 목공 비용까지 생각하면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다. 

 확장시에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보온, 보냉, 결로에 대해서 신경 써야 한다. 아랫집이나 윗집이 확장되어 있으면 더 유리하다고 하는데 결로, 누수는 다른 문제다. 시멘트로 다 깔았는데 아랫집에서 천장에서 물 샌다고 항의한다면 공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해야 되고 보상까지 진행해야 한다. 그만큼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확장을 제대로 진행하는 업체를 찾아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날개벽 뒤로 히든 폴딩

 

확장 말고 폴딩도어 (아우스바이튼)

 거실 확장 시에 어떻게 사용하고 실용적으로 쓸 것인지 깊이 있게 생각해봐야 한다. 보통 거실 확장의 경우 폭의 방향이 넓어지는 게 아니라 길이 방향으로 넓어지는 형식이기 때문에 확장을 하더라도 보통 TV벽과 소파의 벽의 거리는 그대로 유지되며, 길이 방향으로 늘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생활하는 데 있어서 길이가 길어져도 생각보다 크게 쓸모가 없다. 시야각은 넓어져서 TV는 더욱 안 보일 것이고, 수납할 공간은 줄어들어서 집안이 오히려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확장보다는 폴딩도어를 설치하기로 했다. 

 폴딩도어도 많은 업체들이 있었는데, 폴딩도어를 선택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몇 가지 필수요소를 정했다.

  • 내구성

폴딩도어는 바닥과 천장에 있는 레일에 매달려 움직이는 구조물이다. 그리고 접힐수록 그 무게가 증가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큰 필수요소였다. 

  • 단열성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샤시보다 단열성이 우수한가. 에어컨을 작동하거나 난방을 사용할 경우에 그 온도가 얼마나 잘 유지가 되는가.

  • 가격

내구성과 단열성 그리고 디자인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가격인가.

 

아우스바이튼 히든폴딩도어

 

아우스바이튼 폴딩도어 선택한 이유

 위의 결정한 필수요소를 바탕으로 폴딩도어 업체를 선정하였다. 첫 번째는 이지폴딩이었고, 두 번째는 아우스바이튼이었다. 이지폴딩의 경우 후기도 많았고 단열도 잘되었다. 그리고 인테리어 업자 전용 가격이 있어서 보다 더 저렴하게 시공이 가능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딩도어는 아우스바이튼으로 결정했다. 

 아우스바이튼 폴딩도어를 직접 보니 단열에 있어서 좋은 점수를 보여줬는데 그 이유를 살펴보니 각 유리창이 연결된 힌지 부분이 아래부터 위까지 통으로 연결된 힌지였다. 즉, 중간에 공간이라는 것이 없어서 기체의 이동이 완전히 차단되는 형상이었다. 아래의 경우에는 턱이 존재했는데 문이 닫힐 경우 손으로 올려주고, 닫을 경우 자동으로 내려와 턱이 없어지면서 단열과 레일에 쌓이는 먼지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약간의 형상만 변경하면 손으로 안 열어도 될 것 같아서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래도 단열은 더 우위라고 보였다. 

 히든폴딩이 가능하다. 내가 보기에는 그냥 시공방법의 차이인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업체에서는 이렇게 하지 않기에 선택할 수 있는 업체가 없었다. 아쉬운 부분이다. 우리 집의 경우에 확장을 하더라도 양 옆에 날개벽이 내력벽이기 때문에 철거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확장을 해도 공간의 확장성이 막혀 보이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폴딩도어로 변경하게 되면서 날개벽을 활용해서 폴딩도어를 숨기는 히든폴딩을 선택하게 되었고, 이러한 시공방법이 가능한 곳이 아우스바이튼 밖에 없었다. 유능한 인테리어 업자거나 목공을 조금 잘 다루는 사람이라면 어떤 폴딩도어라도 히든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가격도 조금 더 내려갈 것 같은데... 조금 비싸다고 생각되는 건 사실이다.

 폴딩도어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지폴딩, 아우스바이튼 둘 중에 디자인, 시공방법, 가격 등을 고려하여 선택한다면 후회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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