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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ravel/ 국내여행

[#04]제주도 여행. 유민미술관. 재즈바. TAK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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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미술관 | YUMIN

친구의 추천으로 유민미술관에 가보기로 했다. 제주도에 여러번 왔었지만 유민미술관은 처음으로 방문했다. 유민미술관은 휘닉스 제주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런 곳에 미술관이 있을까 했는데 갈대숲을 지나 걸어가니 맑은 하늘과 유민미술관이 등장했다.




제법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탁 트인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 유민 미술관을 방문하지 않고 앞에 있는 등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곳이었다.

















유민미술관은 입장료가 있다. 그리고 오디오 가이드도 있어서 돈을 내고 빌려서 들어갈 수 있다. 당시에 어떤 정보도 없어서 입장료내고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해서 들어갔다. 조금 비싸긴 했다.



유민미술관은 안도 타다오(Ando Tadao) 건축가가 설계한 건축물이다. 콘크리트의 물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을 통해 자연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였다.


이곳은 제주도의 바람을 표현한 곳이다. 양쪽에 갈대가 많이 있고 좁아지는 통로를 통해 바람이 들어가면 유속이 빨라서 갈대들이 춤을 추기 시작한다. 가운데 들어가서 눈을 감고 소리를 들어보면 사람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안도 타다오는 건축이 인간을 자연으로부터 보호하는 구조적 기능을 넘어 자연과의 교감, 비일상적 공간의 체험과 같은 미학적 기능을 구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안도 타다오는 섭지코지의 원색적 자연의 모습을 정상화하여 본 건물을 설계하였고, 관람자가 건물 곳곳에서 섭지코지의 물, 바람, 빛,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연출하였다.



안으로 들어가면 아르누보 유리공예품을 볼 수 있다. 들어가기 전에 신발을 갈아신어야 한다. 그런데 방문한 사람이 나밖에 없었다. 이 때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다.



모든 것이 유리였다. 대부분의 것들이 담을만한 것들을 만든 것이었고, 형형색색의 유리공예가 있었다. 그런데 공간 구성이 조금 이상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시를 해놓은 모양인데 순서를 잘모르겠다. 오디오 가이드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모든 유리공예품에 대한 설명을 다 적어놔서 뭐가 유명한건지도 모르겠고 보다보니까 다 비슷해 보이더라. 그래서 금방 돌아보고 나오게 되었다.






제주도 해안도로를 스쿠터로

신나게 달렸다. 그리고 멈추고 싶으면 멈췄다. 사진찍고 싶으면 사진을 찍었고, 드론을 날리고 싶으면 드론을 날렸다. 제주도는 나에게 그런 곳이었다.



시장에서 밥먹자

시장에 들렸다. 여행가면 이상하게 시장을 많이가게 된다. 제주도에서도 들렸는데 생각보다 먹을게 없었다. 아마도 혼자가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진짜 없었다. 그래서 제주흑돼지 족발을 싸게 팔길래 사서 먹었다. 개꿀맛.






제주도 재즈바 : TAKE5

어느 날부터 여행을 다니면서 재즈바를 찾게되었다. 제주도에도 있을까 싶었는데 TAKE5 라는 재즈바가 있었다. 외진 섬나라라서 재즈하는 분들이 없을줄 알았는데 매주 주말마다 예약을 받아서 재즈공연을 한다. 이곳 사장님이 색소폰 연주자고 재즈하는 지인분들이나 재즈공부하는 학생들이 와서 트리오 또는 그룹으로 와서 공연을 한다. 이 날은 콘트라, 피아노, 플룻이라는 색다른 트리오 조합이었는데 피아노 치는 친구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진짜 잘치더라. 제주도에 방문한다면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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