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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Life/아무거나

[아지트] 잡지에 내가 나온다면 어떤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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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쏘아 올린 작은 공

친구들과 영화 '기생충'에 나온 채끝짜파구리를 만들어 먹었다. 그것도 엄청나게 갑작스럽게. 짜파구리를 먹는다는 말에 갑자기 소고기를 사러나가고 군만두를 준비하고 밥까지 완성. 그렇게 나는 짜파구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영상으로 남기기로 했다.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맛있어보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게 작은 공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작은 공을 만들었다

평소에 취미로 여행이나 일상 영상을 만들어 편집해 올린다. 이번에는 채끝짜파구리를 만드는 영상을 만들었고 유튜브에 올렸다. 그리고 짧게 편집해서 아지트 인스타그램에도 올렸다. 이것이 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었다.

하루정도 지나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상이 많이 퍼진 모양이다. 그냥 올린 영상인데 그냥 재미있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감사하다. 그런데 우리 영상 게시물에서 어떤 잡지사 관련된 분이 보셨는지 인터뷰 요청 디엠이 날아왔다. 우리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기대되고 설레면서 한편으로 걱정이 되기도 한다. 과거에 인터뷰한 사람들을 보니 우리와는 조금 다르고 인테리어도 잘 되어있는 곳인데 우리의 공간은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자신감이 생겼다. 우리가 하는 활동들과 사는 삶의 방식이 누군가에게는 흥미롭고 함께하고 싶은 공간이라는 것이다.

멤버들과 회의를 통해서 인터뷰를 하기로 결정했다. 어떤 질문들과 어떤 모습으로 우리가 담길까. 기대되고 고민되는 하루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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