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07
부산
시작합니다.
지난 밤에 부산에 도착해서
밥을 야무지게 먹고 잠을 푹 자고
다시 여행을 시작한다.
부산은 교통이 편리하다.
버스는 물론이고 지하철이 있다.
지하철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티켓이 있다.
하루 4000원에 지하철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비가오기 전에
야외부터 돌아보기로 한다.
여기는 감천문화마을 가는 길.
올라가는데 정말 오래걸리고 정말 경사도 높다.
여러명이서 택시타고 가는걸 권한다.
진짜 정말로. 진심이다.
벽화를 보니 우리가
거의 다 온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이것을 봐라.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한 쪽벽에 물고기들이 모여 하나의 큰 물고기를 만들고 있다.
지금부터 저 물고기들이 아주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건 사야된다.
가격은 2000원인가 1000원인가.
지도가 있고 뒤에는 도장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시작해보자.
처음에 진짜 사람인줄 알았다.
매우 복잡하다. 하지만 이렇게 길을 알려준다.
여기에서는 매일 오후3시에 번개를한다.
믿거나 말거나.
가는 길마다 물고기가 있다.
우리가 가야할 길을 알려준다.
가끔 반대로 가는 애들도 있지만.
평화.
이번 여행하면서 가장 크게 배우게 된것이 아닐까 싶다.
그릇.
나의 그릇은 어느정도 크기일까.
나 자신도 넘쳐흘러서
주위를 담기보단 오히려 피해주고 있지는 않은가?
어린왕자는 여기에 앉아서 마을을 내려다본다.
그리고 생각한다.
보아뱀과 코끼리를 왜 중절모라고 하는지.
보아뱀이 삼켜버린 코끼리는 아무도 보지 않지만
보아뱀은 숨지않는다.
코가 길어 슬픈 짐승. 코끼리.
이렇게 다돌고 도장을 찍어서 마지막에 하늘마루에 가면
찍었던 사진한장을 프린트해주거나 엽서한장을 준다.
나는 사진인화를 했다. 하지만 RAW파일은 지원안하니 주의할 것.
밥을먹고 다시 시작.
비가온다.
그래도 먹을건 먹어야지.
비가와서 트릭아트에 갔다.
운이 좋게 쿠팡에서 할인을 !
밀면도 먹고.
용두산공원에도 가고.
사랑도 구경하며.
날아간다.
갑자기 몰리는 인파에 무엇인가 보려고 갔더니
안철수 교수님.
악수해달라고 소리쳤더니
내 눈을 지긋이 바라보시며 악수해 주셨다.
그 눈빛.
아직도 생생하다.
마지막엔 부산에 사는 동기를 만나서
고기 폭풍 흡입.
-12.7
트릭아트 6000
지하철 4000
택시 2200
무봣나촌닭 16000. 5000
호떡 900
초량밀면 3500
고기 51100. 13000
찜질방 7500
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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