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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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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태국한달여행 - 빠이 캐년, 야시장, 가죽공방, 재즈바 빠이 캐년 빠이에서 꼭 가봐야할 곳을 고른다면 나는 빠이캐년을 고를 것이다. 빠이에서 가장 빠이스럽기 떄문이다. 빠이 캐년을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캐년 앞에 도착하면 많은 스쿠터들이 주차되어 있고 그 앞에는 간단한 음료나 음식을 파는 가게가 있는 것을 보니 제대로 도착한 모양이다. 태국 글씨는 너무 어렵다. 태국 친구들에게 태국어 어떻게 읽냐니까 자기들도 모른다고 한다. 그래도 걱정하지 말라. 영어로 PAI CANYON 이라고 써있으니까. 빠이 캐년에 가기 위해서는 발에 딱 맞는 운동화를 신고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더려워져도 괜찮은 신발을 신기를 바란다. 모두 모래 바닥으로 신발에 고운 모래들이 뒤덮히고 모래 때문에 미끄럽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올라가면 쪼리신고 다니는 애들도 많다. 떨어진 ..
[#19] 태국한달여행 - 별들의 도시. 치앙다오. 반뷰도이루앙 태국에서 별이 보고싶다면 치앙다오로 태국에서 별을 보고싶었다. 방콕에서는 엄청난 매연과 높은 건물로 별을 보기에는 어려웠다. 치앙마이에서는 화전으로 미세먼지가 너무 많았다. 그리고 찾게된 곳이 바로 '치앙다오'이다. '치앙다오'를 해석해보면 '치앙'은 '마을'을 뜻하고, '다오'는 '별'을 뜻한다고 한다. 지역이름대로 이곳은 별을의 도시인 것이다. 이름의 뜻을 알게되자 더욱 궁금해졌다. 실제로 별들이 얼마나 많이 보일지 말이다. 그렇게 치앙마이에서 치앙다오로 무작정 떠나게 되었다. 치앙다오 새로운 팟타이 오랜 주행으로 배가고파서 찾은 맛집이다. 도착했을 때는 간판도 없고 사람도 없고 닭들 밖에 없어서 잘못왔나 싶었는데 조금 더 들어가니 영업중이더라. 메뉴를 보고 고르는데 내가 그동안 맛보고 본 팟타이랑 ..
[#17] 태국한달여행 - 싼캄팽 온천, 도이수텝 야경 싼캄팽 온천은 내가 생각한 온천이 아니었다. 스쿠터를 타고 싼캄팽 온천으로 향했다. 이렇게 더울 날에 무슨 온천이냐고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우리나라에는 이런 말이 있지 않은가. 이열치열! 그래서 수건도 가지고 다녀왔다. 스쿠터 타고 가는 길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산 길이 아니라서 코너도 없었고, 시내를 벗어나니 신호등도 별로 없었다. 달리기 딱 좋은 코스. 도착하니 엄청나게 큰 공원이 나타났다. 온천이라고 하기에는 온천물이 보이지 않고 엄청나게 넓고 풀과 나무가 많은 곳이었다. 너무 더운 날이라서 그런지 방문하는 사람들도 하나도 없었다. 손님은 나 혼자였다. 온천이 있는 곳으로 가보니 발을 담글 수 있는 곳이 있었다. 그래서 이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절대로 발을 넣을 수가 ..
[#16] 태국한달여행 - 치앙마이 락미버거, Warm up cafe. 치앙마이에서 팟타이가 질릴 때 : 락미버거 여행을 시작한지 어느덧 2주가 넘었다. 계속해서 태국음식을 먹어서 식비는 많이 들지 않았지만 매일 비슷하고 같은 음식을 먹으니 점점 질려가고 있었다. 그래서 주위에 맛집을 검색해보니 수제버거 집이 있었다.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서 버거집으로 나섰다. 가까운 곳에 있어서 금방 도착한 락미버거. 밖에서 보니 사람이 별로 없다. 아직 영업시간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들어가보니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없었다. 저녁에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밖에 이렇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는 것을보니 날이 선선할 때 맥주랑 먹으면 좋을 것 같다. 가장 무난하고 인기많은 버거를 주문했다. 무심하게 막 만든 느낌의 계란후라이와 엄청나게 큰 수제패티와 베이컨 그리고 막 썰어서 만든듯한..
[#15] 태국한달여행 - 치앙마이 도이수텝과 고산마을 치앙마이에서 어디를 갈까? : 오토바이를 타기 위한 준비 치앙마이에 도착하고 스쿠터를 빌린 다음 날. 태국여행 중에 오토바이 렌트를 하기 위해 한국에서 2종소형 면허증을 취득하고 첫 바이크를 태국에서 타게 되었다. 태국에서 오토바이를 빌리는데 꼭 2종소형 면허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여권만 있으면 대부분의 렌트샵에서는 오토바이를 빌려준다. 하지만 경찰 단속에 걸리게 되면 벌금을 물게 된다. 벌금을 내지 않으려면 A란에 도장이 찍힌 국제면허증과 한국운전면허증, 여권이 필요하다. 단속에 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외국에서 스쿠터를 렌트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태국 경찰은 이것을 노리고 외국인만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도 한다. 실제로 여행 중에 단속을 당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나는 당당하게 국제면허증..
[#11] 태국한달여행 - 피피섬 뷰포인트 + 반일투어 피피섬에서 가장 높은 곳 - 뷰포인트 피피섬 뷰포인트를 언제갈까 고민하다가 호스텔에서 잠을 제대로 청하지 못해 일찍 일어난 김에 새벽에 출발하기로 했다. 호스텔에서 제대로 된 숙면을 취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혼자 눈뜨고 밖으로 나갈 때 누군가 깨어날까봐 조심히 나가는 것도 힘들다. 아무래도 이건 성격 탓이겠지. 호스텔 밖을 나오니 아직 해가 뜨기 전이다. 어두운 길에서 뷰포인트 가는 길을 검색하고 구글지도를 따라서 간다. 이른 시간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출근을 하고 영업준비를 한다. 나도 이렇게 빠르게 일어나서 출근했었는데 여기 있는 사람들은 일하면서 행복할까. 웃으며 나가는 것을 보니 불행해보이지는 않는다. 나는 왜 행복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면서 그렇게 주위를 둘러보면서 뷰포인트로 향했다. 아..
[#03] 태국한달여행 - 딸랏롯파이2, 색소폰바 태국의 야경과 재즈에 빠진 날 태국에는 많은 야시장들이 있다. 현지인들도 많이 이용하고 관광객들도 방콕에 가면 빠짐없이 들리는 곳이다. 매일 열리는 야시장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야시장도 있기 때문에 시간을 잘 보고 가는 것이 좋다. 야시장은 우리나라 재래시장보다 더 복잡하고 많은 물건들이 판다. 심지어 중간중간에 마사지하는 곳도 있고 미용실도 있다. 그런 곳에서 누가 커트를 할까 싶지만 현지인들은 아무렇지 않게 앉아서 커트를 받는다. 이렇듯 야시장에서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이 많고 더운 것도 피할 수 없기에 잘 골라서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내가 방문한 딸랏롯파이2 야시장은 다른 것보다 앞에 있는 주차장에서 바라본 야경이 제법 괜찮아서 방문하게 되었다. 시장을 둘러보고 땡모반 한..
[#02] 태국한달여행 - 방콕에서 왕궁, 카오산로드 Grand Palace : 내가 여기에 왜 온 거지 방콕에서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왕궁에 가기로 했다. 숙소 근처에 강이 있었고, 그곳에는 배를 이용한 대중교통이 있었다. 여행자뿐만 아니라 많은 현지인들도 이용하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도 한강이 있는데 이런 방식으로 쓰이는지 모르겠다. 한강 택시가 있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도 잘 이용되는 시스템일까. 한강이 가로로 되어있지 않고 세로로 있었다면 더 잘 이용했을지도 모른다. 서울에서 경기도까지 래프팅 하면서 즐거운 퇴근길을.... 태국에는 이렇게 중간중간에 빨래를 해주는 곳이 많이 있다. 가격은 30~50바트/1kg 정도. 당일에 맡기고 찾고 싶다면 금액은 더 추가된다. 나는 손빨래를 할 생각이었지만 빨래 가격을 보고 그냥 모든 빨래를 맡기면서 ..